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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19. 09:04

김중혁, 미스터 모노레일. 하흑하흑 책 이야기2011. 7. 19. 09:04

어떤 숫자가 나오든 상관없다.
어디로 가든 상관없다.

주사위는 공평한 거니까.

1의 반대쪽에는 6이 있고
2의 반대쪽에는 5가 있고
3의 반대쪽에는 4가 있으니까.

이제는 내가 던질 차례다.

부디 김중혁작가님이 던지는 주사위는
내게로 향하길.

지금 타고 가던 버스에서 무심코 내려
다시 우연히 올라타게 된 버스가
내게로 데려다 줄 수도 있는 거잖아.

엥...
...알아, 이렇게 변태가 되어가는 걸.



작가님이 직접 그린 스티커에
사인본까지 준다는 말에,
망설임 없이 예약했다.
미스터 모노레일.

드디어 7월 14일.
발매일이다.
예약했으니, 당연히 이 날 안 온다.
그래도 갖고 싶다.
광화문 교보에 갔다.
한참을 만지작거렸다.
미스터 모노레일의 노란 표지를 더듬으며
김중혁작가님을 느꼈다.
하흑-

..안다고.
이렇게 점점 변태가 되어가는 거.



김중혁작가님스러운 문장으로 가득 찼다.
이번 장편 미스터 모노레일은.
예전부터 느낀 거지만,
작가님은 사물을 보고 느끼는 게
일반 사람들과는 한참 다른 것 같다.

이젠 날 보고 느껴달라고 하면...
...알겠다고. 안 한다고.



나도 처음부터 이렇게 변태 같은 팬은 아니었다.
근데 김중혁작가님은 처음부터 이렇게 특별했을까?
엥...

(아...이게 대체 다 뭐냐.)
:
Posted by libh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