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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모노레일'에 해당되는 글 5

  1. 2011.08.25 미스터모노레일 (스티커) 활용방법
  2. 2011.08.22 큰 결심. 2
  3. 2011.08.17 김중혁작가님과 사인회
  4. 2011.08.16 미스터모노레일 케이크
  5. 2011.07.19 김중혁, 미스터 모노레일. 하흑하흑
당분간 김중혁작가님 얘긴 쓰지 않겠다는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난 단지 미스터모노레일 얘길 하는 거다.

책 예약을 하면 작가님이 그린 스티커를 준다기에 예약하고 받은 스티커 1.
교보문고 사인회에 갔더니 또 쥐어주는 스티커 2.
작가와의 만남 1에 갔더니 추첨한다며 뒤에 숫자 써서 나눠준 스티커 3.
작가와의 만남 2에 갔더니 또 추첨해서 선물 준다며 숫자 써서 준 스티커 4.

하나는 보관용, 하나는 특이한 거 좋아하는 디자이너 친구 주기로 했는데도 자꾸 생겨서 나도 뭔가에 어떻게든 쓰기로 했다.

하여 처음 붙인 곳이 사무실 내 자리 전화기.
푸우 키보드와 마우스를 산 후 전화기에도 뭔가 변화를 주고 싶어했었는데. 레드 아저씨로 변화를 시도한다.




보호테잎을 덧붙이는 걸 잊으면 안 되지. 쿨럭.

그 다음 Mr. Mono는 이름이 모노니까 모노답게 모니터에 자리잡는다. (응?)





보호테잎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붙였다. 나와 마주보고 선 듯한 느낌이 포인트(..일리가 없)다.


그리고 도서관에 들어온 미스터모노레일 겉표지 벗긴 것, 그냥 버릴 수 없어 모셔뒀다가 가위질을 한다.
뒷면에 게임판을 오려 파티션에 부착.




뭔가 그럴싸해 보이지.
뭔가 없어보이는 건 옵션. 엥...


표지에 있던 작은 레드를 오려 여기저기 붙여봤지만 전체적인 분의기만 흐린다.
그럴 때 발동시키는 게 절제의 미.
이미 푸우키보드를 장착하는 순간 절제 따위와 거리가 멀어졌다고 비웃는다면, 인정한다. 엥-


어쨌든 전체적인 분위기는...





모니터를 좀 가려야겠군...


겉표지 남은 부분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책등서명 부분을 잘랐다. 그 위를 보호테잎으로 감싸 조악한 책갈피 완성.







표지 안쪽에 김중혁작가님 사진도 오려서 어딘가에 부착할까 잠시 고민해봤지만, 너무 변태사이코 같을까봐 참았다.
이미 형성된 이미지는...음... 사람들은 금세 잊으니 괜찮다.
비록 지금 읽고 있는 7년의밤 앞부분에선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소설이니까. (과연......)


근데.
저 옆에 쌤은 파티션 앞에 소지섭 사진 붙여놨는데, 그거랑 뭐가 다른가.
내가 뭘 잘못했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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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libhyon
2011. 8. 22. 13:36

큰 결심. 지금 이야기2011. 8. 22. 13:36

미스터 모노레일이 오늘서야 도서관에 들어왔다.
겉표지를 벗기지 않고 그대로 레이블을 붙인 걸 발견했는데,
평소 같으면 조용히 근로학생에게 갖다 주며 다시 붙이라고 했겠지만
오늘은 나도 모르게 "이거 누가 붙였어요?" 라며 소리 높이고 - _-
근로학생이 겉표지를 버리려 하자 "아니 그냥 내가 처리할게" 라며 내 책상에 놓아두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marc 입력을 마친 내가...

...정말 정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하여, 당분간 김중혁작가님에 관련된 포스팅은 그만하겠다. 엥...
:
Posted by libhyon
2011. 8. 17. 00:43

김중혁작가님과 사인회 지금 이야기2011. 8. 17. 00:43


2011년 8월 6일 교보문고 구서재, 김중혁작가님 사인회 대기중.

부끄럽게 제일 앞에 자리잡고 있다가,




1등으로 사인 받는 바람에 이렇게 카메라 세례를. 쿨럭~

내가 찾을 수 있는 사진은 모두 다 불펌해왔다 - _-


일단 첫번째 두번째 사진은 문학동네 카페의 '겨울의 추억'님 사진.





6월에 상상마당 앞에서 뵈었을 땐 정말 쉬지 않고 내가 작가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속사포랩으로 고백을 했었는데,

이 날은 부끄러워서 거의 말을 하지 못했다.

"아~ 떨려요." 하자 작가님도 "저두요" 라고 해서 웃기도.


이 사진은 문학동네 카페 유댕님의 사진.

조 옆에 서있는 교보문고 직원님 카메라에도 내가 있을텐데.





이 사진 속에서 친구가 날 찍고 있는데 그게 바로 밑의 사진이다.

이 녀석은 날 열심히 찍어주었으나 난 내 사진 다 받고 나서 손발이 후들거려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미안하다 친구야. 엥...


문학동네 카페 해라님의 사진.





해라님의 사진엔 내 친구 티케가 나왔고 티케의 사진엔 저 멀리 해라님이 나왔다.

해라님은 사진 안 찍고 있는 걸 보니 "동시에" 찍은 건 아닌가 보다.

아 내 손 위치도 다르긴 하네. 엥...

난 왜 저렇게 부끄러워하고 있는 걸까. ㅠ_ㅠ





이날 티케가 뽑은 캐릭터 화이트, 폴찐이 뽑은 블랙, 내가 뽑은 핑크.

사인을 다 받고 난 후 이 캐릭터 세트로 묶어서 판매할 생각 없냐고 문학동네 관계자분께 졸라댔다.

애초에 패키지 상품으로 팔았다면 난 무조건 구입했을 거다.

요즘처럼 동네 곳곳에 도서관이 생기고 앞으로 전자책 시장이 계속 활성화 된다면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책을 출판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DVD처럼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또 새롭게 패키지 만들고 또 만들고, 나같이 소유욕 강한 애들은 욕하면서 구입하고 또 구입하고...엥-


그리고 주사위지우개.

신기한 지우개가 있으면 무조건 사고 보는 지우개덕후인 내가 주사위지우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4개들이 두 세트를 구입했다.

한 세트는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고, 다른 하나는 뜯어서 친구들과 나눠갖고 하나는 김중혁작가님께 선물(?). ㅋ

그리고 난 그 지우개에 사인을 받았다.

사인 결과물을 보니, 괜히 죄송해진다. 어휴...







미스터 모노레일 예약을 해서 받은 사인본.

그 위에 사인을 새로 받고 그림까지 또 하나 그려달라고 요청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본 팔짱낀 캐릭터 그림이 예뻐보였거든.

노세요 와 동시대. 좋다, 참.

근데 나 많이 노는데 더 놀면...어떡하나-





이건 악기들의 도서관에 받은 사인.

상상초월쇼케이스에서 사인 받으려고 언제나 들고 다닌 책이었는데

그 땐 못 만나고 결국 이 날에서야 받았다.

그나저나 저 사인은 참, 작가님답다.






그리고 2011년 8월 11일 작가와의 만남, 삼청동 네스카페.

사인회 날도 그렇고 작가와의 만남도 그렇고 내가 찍은 사진은 내 아이폰에 있는데

내 아이폰이 내게 없다.

그래서 배경사진 따위 없다.

그렇다고 밑에 이미 포스팅한 케이크 사진을 올리긴 좀 그렇잖나.

그날 케이크 사진을 열심히들 찍길래, 누가 올리지 않을까 계속 검색해봤는데 올라오지 않는다.

다 두고보자... 엥-






대책없이 해피엔딩을 도서관에서 빌려읽고, 내가 그 책을 바로 사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교보문고 다른 지점에서는 재고가 거의 없고

나의 근무지에 있는 교보에만 1부 남아있다는 걸 알게 되어 괜히 급한 마음이 들며 후딱 구입했다.

원래 인생이 다 그런거지. 엥...

어쨌든 저기에 케이크를 언급하셔서 민망하게 됐다. 엥.






그리고 미스터모노레일 사인받았던 왼쪽 페이지.

김애란작가님의 작가와의 만남에서 응규님이 "네가 나의 독자라 기뻐"라고 써주길 요구하는 걸 보고 엄청 비웃었는데..

세상이 다 그런 거지 뭐.

나도 저렇게 써달라고 요구했다.

"이번에 던질 주사위는 내게로 향하길"


깔깔... 나중에 그 위에 Yes!! 라고 쓰신 게 꼭 내 말에 대한 대답 같아서 기분 완전 째진 건 비밀.





그리고 행사 중 세명을 추첨해 아크릴캐릭터 5종세트를 선물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전에 케이크 가져온 내 이름을 묻는 문학동네 관계자분께 "이름은 됐고 5번 뽑아주세요"라고 요청했었다.

그게 작가님께 전달됐고, 작가님이 세명을 뽑는데... 마지막에, 정말 거짓말처럼, 5번이 나왔다.

아. 내가 바로 5번이다.

작가님이 뽑아주신 바로 그 5번.






사인회에서 캐릭터 5종세트 묶어서 팔아달라고 그토록 애타게 부탁했었지만,
난 이제 다 갖게 되어 됐다.
희귀성을 띄려면 더이상 아무에게도 안 나눠줬으면 하는 생각도 살짝 든다. 으하하하



저 캐릭터 뒤로 김연수 작가님의 책이 보이는 건 기분탓이다. 엥-
대출기간 한달 동안 아직 한 페이지도 안 읽은 상태로
아까 반납일이 다가왔다는 메일을 받았다.
물론 연장신청했다. ☞☜
또 한 글자도 읽지 않은 상태로 두번째 연장을 하지 않기 위해서 좀 읽어야겠단 생각은 하지만,
일단 카페 이리에서 김중혁작가님을 만나고 온 다음에 다시 고민해봐야겠다. (대체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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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libhyon
2011. 8. 16. 20:59

미스터모노레일 케이크 책 이야기2011. 8. 16. 20:59

나의 2011년 키워드를 뽑는다면 첫번째는 망설임 없이 '김중혁'이다. 작년 데이브레이크만큼 심하다(응?).
이번에 나온 미스터 모노레일을 읽고, 그동안 읽은 책들에 대한 고마움까지 합쳐 뭔가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미스터 모노레일에 나온 상아주사위 도 생각해봤지만, 아휴~ 작가님이 주사위를 받는다고 대체 뭘 하시겠어. 그건 나 같은 애들에게 기념품이 될 뿐이지.
고민하고 고민하다 떠오른 한가지, 특별제작 케이크.

작년 데이브레이크 연말콘서트 때 누군가 케이크를 제작해왔던 생각이 났다.
데이브레이크 멤버는 물론, 악기들을 섬세하게 표현한 게 인상 깊었었다.
 

20101226 콘서트 당시


그래서 검색했다. 데이브레이크 케이크.

다시 봐도 예술이다. [보러가기]


바로 문의전화를 했다.
작가님께 드릴 거다, 캐릭터 다섯개를 올릴 거다, 가운데 제목이 올라가고 주사위가 하나 놓였으면 좋겠다.
그렇게 몇번 메일이 오갔고, 작가님을 만나러 가기 전날- 찾으러 갔다.

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멋지다.



책표지에 맞춰 노란색으로 덮고, 표지서명과 똑같이 '미스터모노레일'을 써주셨는데
이건 내가 요구하지 않은 사항이었다.
아 정말 센스에 눈물날 뻔 했다.
다섯 개의 캐릭터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표현되었고
전체적인 균형도 잘 맞아 흠잡을 곳 없이 완벽했다.
[샬롱 드 슈가베어에서 올린 사진 보러가기]

비록 이걸 들고 출근했다가 삼청동까지 또 가지고 가는 게 너무 힘들었지만,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 ㅋ
작가님이 마음에 들어하셨으니.
...정말 마음에 들어하셨을까? ㅋ









여담 1. 이날 퇴근하는 길에 우리팀 과장님이 '거기 가지 말고 나랑 회먹자'며 계속 꼬드기셨지만, 난 끝내 넘어가지 않았다.
그러자 한마디 하며 보내주셨다.
"내년에 문화기획 할 때 니 능력껏 그 작가 섭외해와라!! 그래야 봐준다!!"
오예. 그럴 수만 있다면 난 여한이 없지 ㅠ_ㅠ

여담 2. 내가 비록 올해 김중혁작가님께 빠져있지만, 데이브레이크 오빠들은 여전히 내 사랑이다. 이런 데 등장시켜서 미안해요 오빠들. 깔깔

:
Posted by libhyon
2011. 7. 19. 09:04

김중혁, 미스터 모노레일. 하흑하흑 책 이야기2011. 7. 19. 09:04

어떤 숫자가 나오든 상관없다.
어디로 가든 상관없다.

주사위는 공평한 거니까.

1의 반대쪽에는 6이 있고
2의 반대쪽에는 5가 있고
3의 반대쪽에는 4가 있으니까.

이제는 내가 던질 차례다.

부디 김중혁작가님이 던지는 주사위는
내게로 향하길.

지금 타고 가던 버스에서 무심코 내려
다시 우연히 올라타게 된 버스가
내게로 데려다 줄 수도 있는 거잖아.

엥...
...알아, 이렇게 변태가 되어가는 걸.



작가님이 직접 그린 스티커에
사인본까지 준다는 말에,
망설임 없이 예약했다.
미스터 모노레일.

드디어 7월 14일.
발매일이다.
예약했으니, 당연히 이 날 안 온다.
그래도 갖고 싶다.
광화문 교보에 갔다.
한참을 만지작거렸다.
미스터 모노레일의 노란 표지를 더듬으며
김중혁작가님을 느꼈다.
하흑-

..안다고.
이렇게 점점 변태가 되어가는 거.



김중혁작가님스러운 문장으로 가득 찼다.
이번 장편 미스터 모노레일은.
예전부터 느낀 거지만,
작가님은 사물을 보고 느끼는 게
일반 사람들과는 한참 다른 것 같다.

이젠 날 보고 느껴달라고 하면...
...알겠다고. 안 한다고.



나도 처음부터 이렇게 변태 같은 팬은 아니었다.
근데 김중혁작가님은 처음부터 이렇게 특별했을까?
엥...

(아...이게 대체 다 뭐냐.)
:
Posted by libh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