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1. 16:35
제목을 입력해 주세요. 지금 이야기2011. 12. 21. 16:35
1. 1차원적인 욕구들을 절제하려고 노력하야겠단 생각은 했지만,
별로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엥-
어쩌다 보니 어제 저녁에 이어 아침까지 거르고 나니
식욕 없애는 게 의외로 쉽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고 싶다는 게 함정.
이러고선 점심에 갈비 구워먹었다는 것도 함정.
2. 책상 앞에만 파티션으로 가로막혀 있었는데 옆쪽까지 다 막아버렸다.
왠지 꽉 막힌 느낌.
어릴 땐 좁은 공간에 있지도 못했고 독서실 같은 곳에선 심호흡을 해야할 정도로 답답한 공간을 싫어했던 나이기에
별로 반갑지 않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게 다행이라면 다행.
그나저나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내 눈을 찌를 것처럼 달려드는 듯한 이 증상은 왜 나아지지도 않는지 모르겠다.
3. 미투데이를 주로 할 때는 150자로 한정돼 있다 해도 태그 150자 추가에 댓글까지 더해져서 별로 단순해진다는 걸 못 느꼈다.
정제된 언어로 쓰기 위해 오히려 더 많은 생각을 하고 글을 쓰기도 했고.
근데 트위터로 본진을 옮기고 나니 점점 '140자 인간'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어차피 흘러갈 타임라인, 이라며 아무거나 되는대로 지껄이는 게 대부분이고.
문제다.
아이폰 쓰기 시작한 이후로 집중력도 기억력도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데.
4. 그저 지금의 내 상황을 끼적여보겠다고 서로 다른 얘기들을 번호 붙여가며 써놓으니
난 1차원적 욕구에만 충실한 정신질환이 있는 140자 인간이라는 결론이 나오나.
내가 만약 '1차원적 욕구에만 충실한 정신질환이 있는 140자 인간'이 되지 않았더라면
이 세가지를 가지고도 좀 더 그럴듯한 결론을 이끌어냈겠지.
예전엔 확실히 그런 능력이 있었던 거 같은데,
난 "1차원적 욕구에만 충실한 정신질환이 있는 140자 인간"에 불과하니 별로 확신하지는 못하겠다.
5. 뭐라는 거야.
별로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엥-
어쩌다 보니 어제 저녁에 이어 아침까지 거르고 나니
식욕 없애는 게 의외로 쉽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고 싶다는 게 함정.
이러고선 점심에 갈비 구워먹었다는 것도 함정.
2. 책상 앞에만 파티션으로 가로막혀 있었는데 옆쪽까지 다 막아버렸다.
왠지 꽉 막힌 느낌.
어릴 땐 좁은 공간에 있지도 못했고 독서실 같은 곳에선 심호흡을 해야할 정도로 답답한 공간을 싫어했던 나이기에
별로 반갑지 않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게 다행이라면 다행.
그나저나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내 눈을 찌를 것처럼 달려드는 듯한 이 증상은 왜 나아지지도 않는지 모르겠다.
3. 미투데이를 주로 할 때는 150자로 한정돼 있다 해도 태그 150자 추가에 댓글까지 더해져서 별로 단순해진다는 걸 못 느꼈다.
정제된 언어로 쓰기 위해 오히려 더 많은 생각을 하고 글을 쓰기도 했고.
근데 트위터로 본진을 옮기고 나니 점점 '140자 인간'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어차피 흘러갈 타임라인, 이라며 아무거나 되는대로 지껄이는 게 대부분이고.
문제다.
아이폰 쓰기 시작한 이후로 집중력도 기억력도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데.
4. 그저 지금의 내 상황을 끼적여보겠다고 서로 다른 얘기들을 번호 붙여가며 써놓으니
난 1차원적 욕구에만 충실한 정신질환이 있는 140자 인간이라는 결론이 나오나.
내가 만약 '1차원적 욕구에만 충실한 정신질환이 있는 140자 인간'이 되지 않았더라면
이 세가지를 가지고도 좀 더 그럴듯한 결론을 이끌어냈겠지.
예전엔 확실히 그런 능력이 있었던 거 같은데,
난 "1차원적 욕구에만 충실한 정신질환이 있는 140자 인간"에 불과하니 별로 확신하지는 못하겠다.
5. 뭐라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