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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20 덕적도 삼행시 1
2011. 7. 20. 10:54

덕적도 삼행시 지금 이야기2011. 7. 20. 10:54

덕적도

덕수아버지가 말했다.
적적하네.
도토리 키라도 재볼까?

덕수어머니가 말했다.
적적하지?
도둑이라면 제발이라도 저릴텐데.

덕수가 말했다.
적적하네요.
도토리라도 될까봐요, 개밥의.

덕수동생이 말했다.
적적이 몬가요?
도 아니면 몬가요?



여름 휴가를 앞두고,
우리 외가 덕적도로 떠날 준비를 하며
덕적도로 삼행시를 지어봤다.
한국어능력시험 상위 1%답게(응? 대체 무슨 상관이람)
각 연마다 속담을 배치했다.
여러 속담들이 적절하게 삼행시에 녹아들어간 게 이 글의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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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bh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