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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19. 00:56

팬질 돋네 2 지금 이야기2010. 8. 19. 00:56

오빠들.
거기에 나 쫌 아는 사람이 많아요.
특히 청경이랑 친해지는 거엔 내가 쫌 특별한 능력을 가졌나봐요.
월요일에도 원석오빠를 기다리면서 데이브레이크에 대해 설명했고(심지어 그 땐 내가 모르던 분이었는데!)
오늘도 오빠들이 방송하러 들어간 후로 거기에 있던 청경분한테 데이브레이크를 얘기했어요.
이분은 원래 날 아는 분이라, 내가 오빠들한테 뭘 주는 걸 보고 마구 웃어댄 것만 빼면 아주 완벽했다구요 ㅋ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에 이어,
청경분들한테도 오빠들에 대해 열심히 얘기하고 있으니-
조만간 오빠네 얼굴만 봐도 바로 문을 열어주게 될 거예요.
특히 오늘 본 청경한테는, 제가 사랑하는 밴드니깐 잘 좀 봐달라고 했으니-
앞으로 그 분은 데이브레이크라는 이름 잊지 않을 거예요.

아주 짧은 시간.
인사도 못 하고,
후다닥 초콜릿을 건네고 편지를 건네고 그렇게 오빠들을 들여보내고 나니-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지금까지도 어떻게 오빠들을 봤는지 모를 지경이예요.
오빠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보이는 라디오를 보고서야 알았고
심지어 장원이오빠랑은 눈 마주친 기억도 없어서 안타까워요.
짧은 시간에 오빠들 다 보려면, 언젠가 말했던 눈 다섯쌍 장착을 얼른 실현해야 할텐데.
너무 불가능한 이야기인지라 안타까워요.

원석이오빠 지금 너무 보고싶어요, 아까 그렇게 보고 나니 더욱더. 그 시간 이후로 계속 오빠앓이.
유종이오빠 그렇게 예쁘게 웃지 말아요. 자꾸 설레니깐. 근데 내가 "이거 이름 보고 나눠가져요"하면서 줬던 편지는 다 잘 나눴죠? ㅋ
장원이오빠 나한테 이러지 마요, 왜 오늘 본 기억이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은건지- 답답해요.
선일이오빠 그 웃음. 아 정말 ㅠ_ㅠ 내가 마주보고 싱긋 웃은 남자가 오빠라니 아 정말. ㅠ_ㅠ 그 미소 팔면 진짜 비싸게 팔 수 있을 거 같아요 ㅋ


고마워요- 그렇게 예쁜 모습으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모습으로 존재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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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bh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