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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6. 11:20

오늘 밤이.. 오랜 이야기/글2010. 1. 6. 11:20

"오늘밤이 고비입니다"

이 말을 듣고 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 시간을 견디는 일.

즉, 환자가 잘 견뎌내길 기도하는 것과, 그 환자를 지켜보는 내가 무너지지 않고 잘 견디는 것.

 

그 시간을 견디고 나면-

기다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모습을 버릴 수 있게 된다.

기다리는 법을 알게 된달까.

하지만...

내 옆의 누군가가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초조함은 극에 달해-

관계에 대한 불안감은 배가 된다.

이걸 이겨내는 방법은,

다시 또 그 시간을 견뎌내는 거다.

그 감정이 점점 무디고 닳도록 그저 그렇게.

 

시간을 견뎌내기.

너무 소극적인 방법 같지만,

그래도 다행이잖나-

난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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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bh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