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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18. 14:04

고맙다 오랜 이야기/글2009. 6. 18. 14:04

막장드라마에 질릴대로 질린 상태에서

고마운 존재였던 '그저 바라보다가'

 

베토벤바이러스, 바람의 화원 이후 처음으로 챙겨보는 드라마다.

어쩌면 너무 뻔할 수 있는 내용인데-

뻔한 스토리를 유쾌하게, 예쁘게 그려내는 모습이 좋다.

주인공 황정민, 김아중도 연기를 어찌나 예쁘게 하는지.

동생들 이청아, 백성현 또한 유쾌의 극치.

 

캐릭터도 매력적이지만

갈등을 극단적으로 풀지 않고 재치있게 해결해나가는 것도 이 드라마의 큰 특징이다.

화면도, 내용도- 지켜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예쁜 드라마.

 

어제 못 본걸 다운 받아 보고 나서야 오늘이 마지막회라는 걸 알았다. 베바, 바람의 화원 때도 이렇게 아쉽지는 않았는데. ㅋ

 

이적, 김진표, 드렁큰타이거, 조규찬, 아웃사이더 등이 앨범을 내면 "고맙다"라는 표현을 쓰게 된다. 그들이 음악을 하고 앨범을 내주기에, 그것을 통해 행복을 느끼기 때문. 그래서 그들에게 지불하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

드라마에 이런 감정을 느끼는건 극히 드문 일인데.. 이 드라마는 그런 얘길 듣기에 충분하다. 유쾌해서, 행복해서, 예뻐서- 참 고맙다. 내가 유쾌해질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어서, 내 마음까지 예뻐지는 것 같아서-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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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bhyon